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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택이 만드는 미래 일상에서 실천하는 해양 보호

by 스윗파프리카 2025. 4. 15.

 

바다는 지구의 71%를 덮으며 인간에게 식량, 산소, 기후 조절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오염, 남획, 기후 변화로 인해 이 소중한 자원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해양 보호"를 거대한 과제로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의 일상적 선택이 해양 생태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 글에서는 개인의 작은 실천이 어떻게 바다를 구하는 데 기여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으로 알아봅니다.

 

 

 

 

우리의 선택이 만드는 미래 일상에서 실천하는 해양 보호
우리의 선택이 만드는 미래 일상에서 실천하는 해양 보호

 

 

 

 

플라스틱 없는 삶, 작은 습관이 바다를 살린다.

플라스틱은 현대인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지만, 그 편리함 뒤에는 심각한 환경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3억 톤이 넘는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이 중 상당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바다에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물의 생존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인간의 식탁까지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모이면, 바다를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입니다. 일회용 비닐봉지, 빨대, 컵, 포장재 등은 사용 시간이 짧지만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립니다.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를 챙기고, 커피를 마실 때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최근에는 많은 카페와 매장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한국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일회용 컵 사용량이 30%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세탁하는 합성섬유 옷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대량으로 배출됩니다. 한 번의 세탁으로 수십만 개의 미세섬유가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데, 이는 해양 생물의 체내에 축적되어 먹이사슬을 따라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천연 소재의 옷을 선택하거나, 세탁 시 미세섬유 포집망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유입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바다를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샴푸,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을 고체 형태로 구매하면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로 웨이스트 숍이 늘어나면서, 리필 스테이션에서 세제나 샴푸를 필요한 만큼만 덜어가는 소비 방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제로 웨이스트 매장에서는 2년 만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15톤이나 줄였다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플라스틱 분리배출과 재활용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깨끗이 씻어 분리배출하고, 라벨을 제거하는 등 올바른 분리수거 습관을 들이면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이 아닌 대체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바다에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마을 단위로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장려한 결과, 해변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60% 이상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결국 플라스틱 없는 삶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에서의 작은 선택과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장바구니를 챙기고, 텀블러를 사용하고,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옷을 선택하는 것,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이용하는 것. 이 모든 실천이 모여 바다를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 우리의 작은 습관이 모여 푸른 바다를 지키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수산물 선택과 탄소 발자국 줄이기

전 세계 어류 자원의 34%가 남획 상태이며, 2050년에는 바다에서 플라스틱보다 물고기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1)MSC·ASC 인증 제품 선택
해양 관리 협의회 인증은 지속 가능한 어업을, 양식 관리 협의회인증은 책임 있는 양식을 보장합니다. 한국에서는 고등어, 오징어 등 23개 제품이 MSC 인증을 받았습니다.

2)포식자 상단 피하기
참치, 연어, 새우는 먹이사슬 상단에 위치해 수은과 미세플라스틱 축적 위험이 높습니다. 대신 멸치, 고등어, 조피볼락과 같은 소형 어종을 선택하세요.

3)계절과 크기 지키기
산란기인 봄에는 어획을 자제하고, 성체보다 작은 어린 물고기는 구입하지 않습니다. 제주도에서는 5월~7월 제주 전복 포획을 금지해 개체 수를 40% 회복시켰습니다.

푸른 수산물 가이드 앱을 다운받아 위기 종을 확인해보세요. 2024년 기준 전 세계 15만 명이 사용하며, 30%가 구매 습관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바다는 지구 탄소의 30%를 흡수하지만, 이로 인해 산성화가 가속화되며 산호초와 조개류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1)육식 줄이기
소 1kg 생산 시 27kg의 CO₂가 배출되며, 사료용 어류 남획을 유발합니다. 주 1회 채식으로 전환하면 연간 200kg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2)친환교통 이용
자동차 10km 주행 대신 자전거를 타면 2.4kg의 CO₂를 줄입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장해 2023년 교통 탄소 배출량을 12% 감소시켰습니다.

3)에너지 전환 지원
신재생에너지 전기 요금제에 가입하세요. 1가구당 연간 1.2톤의 CO₂를 절감하며, 이는 해초 500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같습니다.

덴마크의 '에코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섬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올바른 해양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통한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파급 효과

해양 보호는 결코 혼자만의 실천으로 완성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모여야만 사회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교육과 공동체의 참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해양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천이 널리 퍼질 때, 그 파급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커집니다.

먼저, 해양 환경 교육은 해양 보호의 출발점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양 생태계 교육은 바다의 소중함과 인간의 책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만듭니다. 학교에서는 해양 쓰레기 문제, 플라스틱 오염, 해양 생물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형 수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양 쓰레기 분류 실습, 해변 정화 활동, 바다 생물 관찰 등은 학생들에게 바다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바다를 지키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공동체의 참여는 해양 보호 실천을 일상으로 확장시키는 힘입니다. 해변 정화 활동은 대표적인 예입니다. 매년 ‘세계 해양의 날’이나 ‘국제 해변 정화의 날’에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해변의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2023년 제주도에서는 5,000명이 참여해 8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에게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하며,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강화합니다.

또한, 시민 과학 프로젝트는 누구나 해양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해양 쓰레기 지도’ 앱을 통해 해변에서 발견한 쓰레기를 사진으로 찍어 업로드하면, 인공지능이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분석합니다. 이 데이터는 정부와 연구기관이 해양 오염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됩니다. 시민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모여 국가적, 국제적 해양 보호 전략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정책적 참여도 중요합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에 해양 보호구역 확대, 플라스틱 규제 강화, 친환경 어업 지원 등 해양 보호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고등학생들이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캠페인을 벌여, 주 전체의 법제화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가 사회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양 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은 미디어와 SNS를 통해 더욱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환경 운동가들의 SNS 캠페인, 유명 인플루언서의 해양 보호 실천 사례 등은 대중의 관심을 끌고,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러한 정보의 확산은 해양 보호를 ‘특별한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일상적 과제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결국, 교육과 공동체의 참여는 해양 보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사회 전체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입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열 명, 백 명, 천 명으로 퍼져나갈 때, 우리는 바다를 지키는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시작한 작은 행동이 내 이웃, 내 지역, 그리고 전 세계로 확산되어 푸른 바다를 지키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해양 보호는 모두의 참여로 완성되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약속입니다.